혹한 추위 산으로 도망간 송아지…드론 투입해 12일 만에 구조
정영재 기자 2024. 1. 25. 14:20
산 중턱에서 발견 2시간 만에 구조…건강 이상 없어
축사를 탈출해 산으로 달아났던 송아지 한 마리가 12일 만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12일 충북 옥천군의 50대 축산업자 김모 씨는 인근 농가에서 구입한 송아지들을 차에서 내려 축사로 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후 15개월 된 암송아지 한 마리가 갑자기 인근 산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쫓으면 더 달아나는 송아지가 스스로 돌아오길 기대하며 밤새 축사에 불을 밝혀뒀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다음날 부터는 동네 주민들과 함께 찾아나섰지만 열흘 넘게 자취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자 송아지의 생사가 걱정된 김 씨는 군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옥천군청 직원들이 드론까지 띄워 수색에 나선 어제(24일), 송아지는 축사에서 1.6㎞ 떨어진 산 중턱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사가 급한데다 눈까지 쌓여 접근이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결국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 공무원 등 40여 명이 나서 송아지를 산 아래로 몰아 붙잡았습니다.
구조 당시 송아지는 다리에 상처가 있었고 야윈 상태였지만 사료를 잘 먹는 등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2일 충북 옥천군의 50대 축산업자 김모 씨는 인근 농가에서 구입한 송아지들을 차에서 내려 축사로 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후 15개월 된 암송아지 한 마리가 갑자기 인근 산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쫓으면 더 달아나는 송아지가 스스로 돌아오길 기대하며 밤새 축사에 불을 밝혀뒀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다음날 부터는 동네 주민들과 함께 찾아나섰지만 열흘 넘게 자취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자 송아지의 생사가 걱정된 김 씨는 군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옥천군청 직원들이 드론까지 띄워 수색에 나선 어제(24일), 송아지는 축사에서 1.6㎞ 떨어진 산 중턱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사가 급한데다 눈까지 쌓여 접근이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결국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 공무원 등 40여 명이 나서 송아지를 산 아래로 몰아 붙잡았습니다.
구조 당시 송아지는 다리에 상처가 있었고 야윈 상태였지만 사료를 잘 먹는 등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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