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피습 관련’ 행안위 단독 소집…국민의힘 “폭압적 운영에 유감”

민정희 2024. 1. 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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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윤희근 경찰청장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이재명 대표 피습 관련 의혹 등에 관해 질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5일) 오전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열고 윤희근 경찰청장,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을 상대로 정부 초기 대응 과정과 경찰의 수사 내용 축소·왜곡 의혹 등을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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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윤희근 경찰청장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이재명 대표 피습 관련 의혹 등에 관해 질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5일) 오전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열고 윤희근 경찰청장,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을 상대로 정부 초기 대응 과정과 경찰의 수사 내용 축소·왜곡 의혹 등을 물었습니다.

임호선 의원은 “공교롭게도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로 가는 헬기에 탄 그 시간에 경찰관들이 페트병으로 현장을 물청소했다”며 “범행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경찰이 상황 보고서에 피의자가 사용한 흉기를 ‘과도’라고 표현하고, 목 부위 자상을 ‘열상이며 경상으로 추정’이라고 한 점, ‘출혈량이 적은 상태’라고 표현한 점도 지적했습니다.

권인숙 의원은 “어마어마한 오보를 전달해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그래서 조작과 왜곡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찰이 피의자의 신상과 피의자가 남긴 ‘변명문’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공세 대상이었습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 때는 범인의 신상공개를 했는데, 이번에는 왜 하지 않느냐는 질의에 “박 전 대통령 때는 신상공개 관련 법률이 생기기 4년 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신상공개 정보하고는 실정적으로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상 기존의 신상공개를 했던 사건들에 비해 수단의 잔인성이나 범죄의 중대성이 다소 미흡하지 않냐’ 이런 의견이 내부적으로 모아졌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 청장은 또 이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 모 씨에 대해 “정치적 신념이 가득한 확신범적 성향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소위 변명문이 8면짜리 남기는 말인데, 그 내용이 서면진술에 가까운 압수물이고 증거물이라 법상 전체 공개하는 건 피의사실 공표”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참석한 행안위 여당 간사 김용판 의원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정조사, 청문회식의 폭압적인 행안위 운영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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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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