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민주탈당파 '공동창당' 논의 "이번주 중 결말"外

이은지 2024. 1. 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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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이낙연·민주탈당파 '공동창당' 논의 "이번주 중 결말"外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요?

◆ 김영민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안으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 운영의 구상을 밝히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당시 경위를 설명하면서 국민의 이해를 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과 같은 제도적 보완 장치도 제시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이번 논란은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강조해 접근해 몰래카메라까지 찍은 정치공작이자 범죄행위로서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되, 김 여사가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 이승훈 : 하지만 민주당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죠?

◆ 김영민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명품백 관련된 것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이것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검찰 수사를 해야 할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전에도 수천만 원짜리 보석을 해외 때 착용한 거 때문에 논란이 되니까 지인으로부터 빌렸다는데 빌린 것 자체도 뇌물죄가 적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지난해 7월 순방 도중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찾아 쇼핑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송구하다' 하면 끝날 일을 호객행위라고 또 거짓 해명을 하니까 거짓이 거짓을 낳고 그런 거짓이 반복되면 불법행위를 자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이승훈 : 이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에 대한 봉합책으로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가 거론됐는데요. 사퇴할 생각은 없다는 거죠?

◆ 김영민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간 갈등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김경율 비대위원. 따라서 김 비대위원의 사퇴가 봉합책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김경율 비대위원은 사퇴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하면서 오늘 비대위 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김 위원 사퇴설에 대해 "그런 얘기는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댄 후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경율 비대위원은 오늘 비대위원 회의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밝혀질 것이 없다"고 강조하며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가 이끈 한국의 희망이 합당했네요.

◆ 김영민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이 합당을 선언하면서 제3지대의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양 의원은 어제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고,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라며 합당을 선언했습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부터 실무 협의를 시작해 빠른 시일 내에 합당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이승훈 :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공감했다고 하는데, 어떤 정책 공약들을 발표했습니까?

◆ 김영민 :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제3지대 연대 움직임 속에서 수시로 긴밀하게 교류해왔고, 두 신당의 상징 색상도 주황색으로 같았는데요. 이 대표와 양 대표는 합당 선언과 함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벨트 'K-네옴시티' 건설과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뉴 히어로 프로젝트' 실행,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이렇게 세 가지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 이승훈 : '새로운 미래'와 '미래 대연합'도 통합을 논의 중이죠?

◆ 김영민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신당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은 함께 창당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미래대연합과의 협력관계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2월 초 하나의 당 창당 목표로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오늘까지는 시도당 창당대회를 따로 하더라도 27일 광주시당부터는 가급적 함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통합을 목표로 이낙연 위원장의 새로운미래와 공동 창당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처리를 두고 여야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끝내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네요.

◆ 김영민 : 여야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위한 법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3시부터 김진표 국회의장과 50분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갖고 중처법의 본회의 처리 문제를 놓고 논의했지만 이견만을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여야는 오늘 본회의 전까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여야가 오후 본회의 전까지 극적으로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로 알려집니다.

◇ 이승훈 : 유예 법안이 오늘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영민 :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질병자가 10명 이상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혹은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한 법안인데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해당 법안 적용을 유예하자는 목소리에 관련법 논의가 있어왔습니다. 50인 미만 중처법 유예가 처리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됩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정부가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 정리해보죠.

◆ 김영민 :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GTX로 수도권 출퇴근을 30분 이내에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GTX 최초로 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을 예정대로 올해 3월에,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을 연내에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2028년에는 A노선 전 구간을 완전 개통합니다. 또 올해 초에 착공하는 GTX B노선 인천대 입구∼마석은 2030년에, C노선 덕정∼수원은 2028년에 각각 개통할 예정입니다. GTX-A·B·C 노선의 연장도 추진됩니다. 여기에 GTX-D·E·F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새롭게 반영해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구간별 개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이승훈 :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도 급행철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죠?

◆ 김영민 : 수도권과 지방 간 교통 격차를 줄이고자 지방 대도시권에는 GTX와 같은 수준의 x-TX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세종∼충북 권역에서는 가칭 'CTX'로 불리는 광역급행철도 선도 사업이 추진됩니다. 또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다른 권역의 경우 지자체와 협의해 급행철도 사업 추진이 가능한 노선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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