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민심은 이재명 직무수행 ‘긍정 38%’ 한동훈은 ‘긍정 42%’ [NBS]
한동훈 직무수행 평가…진보는 긍정 26%·부정 62%, 보수는 긍정 74%·부정 19%

여야의 국회의원 총선거 승패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우리나라 중도층은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수행에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총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5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자신을 정치이념상 ‘중도층’이라 밝힌 334명 중 55%가 이 대표 직무수행 평가 질문에 부정 평가를 내렸다. 긍정 평가는 38%이고, ‘모름·무응답’은 7%다.
구체적으로 부정 평가는 ‘잘못하는 편이다’와 ‘매우 잘못하고 있다’에서 각각 35%·20%로 나타났고, 긍정 평가의 ‘매우 잘하고 있다’와 ‘잘하는 편이다’는 6%·33%로 조사됐다.
자신을 진보층이라 밝힌 응답자 총 266명 중 이 대표 긍정 평가는 60%에 부정은 36%, ‘모름·무응답’은 4%다. 반대로 보수층(총 289명)에서는 12%가 이 대표에게 긍정 평가를 내렸고 부정 평가 비율은 81%나 됐다. 보수층의 ‘모름·무응답’은 7%다.

집권 여당의 대표 격인 한 비대위원장의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중도층의 42%가 긍정, 44%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14%다. 구체적으로는 부정 평가의 ‘잘못하는 편이다’와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각각 28%와 16%로 나타났고, 긍정 평가의 ‘매우 잘하고 있다’와 ‘잘하는 편이다’는 10%·32%다.
진보층의 26%와 62%가 한 비대위원장에게 긍정·부정 평가를 내렸고, 보수층에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74%·19%다. ‘모름·무응답’은 진보층에서 11%, 보수층에서는 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7.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의 전국 순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전반적인 생활에 뿌리내린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야 현실의 삶이 나아진다”는 발언에 일부는 안보와 경제를 두 축으로 하는 기존 보수 정당 이미지에서 벗어나 중도층 공략을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어떤 이슈에서는 오른쪽에 정답을 낼 것이고, 어떤 이슈에서는 왼쪽에서 정답을 찾을 것”이라며 “그것을 통해 중도에 계시는 동료시민들을 설득하겠다”고도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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