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과감한 변화·쇄신해야"…명절지원비 등 폐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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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김동철 사장은 25일 "한전이 초유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과감한 변화와 근원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경영진, 이사회 의장, 외부 자문위원, 본사 처·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상경영·혁신위원회'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총부채 200조원 이상인 한전은 지난해 9월부터 비상경영·혁신위를 꾸려 기업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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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노조 창립기념일 유급 휴무도 폐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은 25일 "한전이 초유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과감한 변화와 근원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경영진, 이사회 의장, 외부 자문위원, 본사 처·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상경영·혁신위원회'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외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 기반해 기존 사업과 업무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검토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총부채 200조원 이상인 한전은 지난해 9월부터 비상경영·혁신위를 꾸려 기업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올해 8조7천억원 규모의 재정 건전화 계획 및 사옥 임대 계획 실현 방안, 남서울본부 매각이 포함된 추가 자구대책의 적기 이행 방안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한전은 올해부터 설·추석 등 명절, 근로자의날, 회사 창립기념일, 노조 창립기념일에 지급해온 지원비를 폐지하기로 했다.
그간 한전은 전 직원에게 설·추석에 지원금 명목으로 각 40만원씩, 근로자의날, 회사 창립기념일, 노조 창립기념일에 10만원씩 지급해왔다.
또 회사 창립기념일과 노조 창립기념일 유급 휴무도 없애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전이 자구책을 이행하는 상징적인 차원에서 일부 남은 복지들을 폐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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