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선 민주당 나주·화순 예비후보 "과감한 인적청산, 검증된 새일꾼 필요"
급격한 고령화, 저출산 문제 심각…모범 만들 것
지방정부, 국회,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에서 쌓은 역량 강점
'분산에너지활성화특화지구 지정' 대표 공약, 에너지신산업 집적화 구상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1월 24일(수)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최용선 나주‧화순 예비후보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22대 총선을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과 진행하는 릴레이 인터뷰, 이 시간에는 나주‧화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최용선 예비후보와 이야기 나눕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최용선> 안녕하십니까, 나주‧화순 예비후보 최용선입니다.
◇진행자> 이번에 출마하시는 지역이 후보님의 고향이기도 한데요. 어떤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하셨습니까?
◆최용선> 광주, 전남의 시‧도민 가운데 절대 다수가 민주당의 혁신과 쇄신, 그리고 과감함 인적 물갈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180석을 몰아줬는데 국회의원에게서 정치의 효능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는데, 기득권 내려놓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기후위기에 민주당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특히 우리 지역의 경우 급격한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 가운데 하나인데, 이러한 문제를 민주당이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모범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지방정부와 국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에서 총무인사, 안보전략,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으로 쌓아온 역량을 나주‧화순의 일꾼으로 펼쳐보고 싶습니다.
◇진행자>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데,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오셨습니까?
◆최용선>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그리고 기초와 광역단체장들로 구성된 의사결정 기구입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 추천으로 중앙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아무래도 중앙위원회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보니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마련된 특별당규를 투표로 결정하고, 혁신안을 통과시키는 표결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진행자>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최용선> 저는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는 원외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대변인으로, 민주당 중앙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과도하게 대표되고 있는 중앙대의원의 권한을 축소하고, 현역 국회의원들을 평가해 하위 10%에 대해서는 경선 시 득표에서 30%를 감산하는 혁신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진행자> 최근 여당과 야당이 밝힌 저출생과 지역소멸 대책이 수도권 중심의 대책이라 도농지역에는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지적하시는 부분이 무엇입니까?
◆최용선> 지난 18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저출생과 인구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가부 폐지 및 부총리급 인구부 설치, 출산휴가명칭 변경‧의무화, 자녀돌봄휴가 신설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인구위기대응부 신설, 분양전환 공공임대방식 제공, 결혼-출산지원금 도입 등이 핵심내용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찾아 지역의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몰려들지만, 높은 아파트 가격, 고물가로 지역에서 올라간 청년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는 악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젊은 인구가 빠져나간 전남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출생아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젊은 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구조를 바꾸지 않고, 단순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현금성 지원을 늘리면 된다는 식으로만 접근하게 되면 실패가 또 불을 보듯 뻔합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저출생과 지역소멸을 극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합니까?
◆최용선> 젊은 세대들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만, 크게 사업과 일자리, 교육, 정주 여건으로 나눠집니다. 이 가운데 20~30대 젊은 사람들이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몰리는 이유는 단연 일자리와 관련이 깊습니다. 좋은 일자리를 찾아 우리 지역을 떠나게 되면,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구조가 깨지게 됩니다. 우리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지, 농업농촌을 떠나지 않고도 어떻게 안정적인 가처분소득을 늘릴 수 있을지에 대책을 함께 내놓고 재정투입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산업-일자리-인구 선순환 구조 구축 방안을 제시하셨는데, 어떤 구상인지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용선> 저는 나주·화순 '분산에너지활성화특화지구' 지정, 이익공유형 영농형 태양광 사업 활성화, 지역 대학-고등학교 연계 인재 육성과 고용 활성화, 다자녀 부모 사업자 지원, 농촌기본소득 법제화, 이민청·다문화 가정 지원 기구 신설을 통해 보다 중층적으로 지방의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나주‧화순 일대 분산에너지활성화특화지구 지정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셨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최용선> 광양이 포스코 관련 기업이 집적화되면서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출산율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처럼, 에너지 신산업 관련 스타트업과 관계기관 유치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를 늘려가고자 합니다. 지난해 국회에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이 통과되어 올 상반기에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남 신안 일대 해상풍력, 영암과 해남 일대 대규모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면 좋은데, 송전시설들을 대폭 확충해야 합니다.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에 따라 전라남도에서 특화지구 지정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해서 이뤄지게 된다면, 각종 규제완화와 이전 기업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게 됩니다. 나주를 중심으로 화순까지 분산에너지특화지구 지정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집적화를 시킬 수 있고, 전남과 광주로 이어지는 신재생에너지 송전망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도 담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행자> 다자녀 부모 지원 정책도 언급하셨는데, 현금성 지원에서 벗어난 새로운 지원 정책, 어떤 내용입니까?
◆최용선> 다자녀 부모 사업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제도 변화도 필요합니다. 통상 자영업과 중소 이하 기업을 창업하며 지역에서 건실히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다자녀 가정에게도 '애국자'라며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생존 경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다자녀부모 사업자에게도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과 동등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진행자> 앞으로도 국가적 인구소멸 극복은 물론 사람이 넘쳐나는 나주‧화순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겠다 하셨는데, 남은 총선까지 어떻게 준비하실 계획이십니까?
◆최용선> 당내 경선 일정이 바쁘게 돌아갈 것입니다. 당장 다음주에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민주당에 가장 적합한 후보를 단순하게 인지도 조사로 결론을 내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정체성을 담은 정책과 공약을 잘 발표해서 공관위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청취자와 지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죠.
◆최용선> 민주당도 확실히 변해야 합니다. 광주, 전남의 국회의원들은 '살찐 고양이'처럼 지역민들이 원하는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과감하게 인적청산을 하고,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효능감 있는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역량이 검증된 새일꾼 최용선을 기억해주십시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나주‧화순 최용선 예비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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