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vs이원영 격돌로 시작된다! 맥심커피배 16강 돌입

원성진 9단-이원영 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입신 최강자를 가릴 맥심커피배가 16강에 돌입했다.

한국기원은 "지난 23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이 32강전의 모든 대국을 마쳤다"고 25일 전했다. 

경기 결과 디펜딩챔피언 신진서 9단이 최철한 9단을 꺾고 대회 2연패 도전 을 향해 순항한다. 랭킹 2위 변상일 9단 역시 한승주 9단을 꺾고 16강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박정환 9단은 안국현 9단에 덜미를 잡히고 유일한 여자기사로 출전한 최정 9단 역시 안성준 9단에 잡혀 중도 탈락했다. 

16강 첫 대국은 오는 29일 원성진 9단과 이원영 9단의 맞대결로 열린다. 원성진 9단은 32강에서 이영구 9단에게 승리했고, 이원영 9단은 조한승 9단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원성진은 10기 대회부터 출전해 이번이 열여섯 번째 출전이며, 17기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전기대회에서 맥심커피배 데뷔전을 치렀던 이원영은 첫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원성진 9단이 6승 4패로 앞서 있으며, 올해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를 통해 한 차례 만나 원성진이 승리했다.

신민준9단, 한국기원

30일에는 신민준 9단과 김승재 9단이 16강 테이블에 마주앉고, 2월 5일 안성준 9단과 박진솔 9단, 6일 신진서와 한상훈 9단이 맞붙는다. 

내달 12일에는 동갑내기 강동윤 9단과 김지석 9단이 8강행을 다투고, 13일 안국현 9단과 박하민 9단, 19일 김명훈 9단과 나현 9단의 대국에 이어 20일 변상일과 박영훈 9단의 대결을 끝으로 8강 진출자가 모두 결정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