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고규필 800만원 부탁 단번에 OK…"더 필요하면 말해라"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고경표가 고규필을 배려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신현준 정준호 정신업쇼'에는 '바보 같지만 재밌는 형들 feat. 배우 고규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말미에 신현준은 평소 정준호가 지인에게 자주 한다는 '100만원만 빌려줘' 장난을 쳐보자고 제안했다. 고규필은 "고소하는 거 아니냐. 사실 제 주변이 다 못 산다"라며 걱정했다.

고규필은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를 살펴보다가 고경표에게 첫 통화를 시도했다. 고규필은 "나 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그런데 800만원만 빌려줄 수 있냐"고 물었다. 고경표는 "800만원?"이라며 당황하는 것도 잠시 "계좌번호 주세요"며 흔쾌히 부탁에 응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고규필은 "나중에 전화하겠다"며 급히 전화를 끊었다. 정준호와 신현준은 "단번에 오케이 됐다"고 놀라워하며 "3000만원 가보자"고 한술 더 떠 웃음을 자아냈다.

고규필은 "얘 진짜 저한테 문제 생긴 줄 아는 것 같다"며 뒤늦게 도착한 고경표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고경표는 "800만원보다 더 필요하면 얘기하십쇼. 부담 갖지 말고요. 신혼인데 좀 필요할 수 있음"이라고 힘든 상황에 빠졌을지 모를 고규필의 마음을 헤아리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 감동을 자아냈다.

신현준과 정준호는 고경표가 오해하지 않도록 인증샷을 찍어 해명할 수 있게 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