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리퍼' MUAV, 공군에 순차적 인도...양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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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25일 '한국형 리퍼'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의 양산사업이 시작돼 공군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MUAV는 적 전략표적의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작전지휘 능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방사청과 합동참모본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기관은 24~25일 이틀간 부산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MUAV 양산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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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AV는 적 전략표적의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작전지휘 능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방사청과 합동참모본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기관은 24~25일 이틀간 부산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MUAV 양산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김태곤 방사청 첨단기술사업단장은 "MUAV 양산 사업을 통해 아군의 감시·정찰능력을 향상하고, 향후 방산 수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사청은 위험 및 고난도 정찰임무의 무인화 수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아군의 생존 가능성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 군이 운용할 MUAV는 길이 13m, 폭 26m에 미국의 MQ-9 '리퍼'보다 강력한 1200마력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한다. 고도 6~13㎞ 상공을 날며 100㎞ 밖 지점의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최장 체공 시간은 24시간이며, 대전차미사일 등 무장도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UAV는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로 2008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연구·개발됐으며, 2022년 3월 적투용적합 판정 및 국방규격화 완료를 통해 개발 사업이 종료됐다.
방사청은 지난해 12월 21일 MUAV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업체인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3개 업체와 MUAV 양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MUAV는 향후 해경, 소방 등 여러 분야에서 다각도로 활용 가능성도 열려있다. 무인항공기 분야 수출시장에 도전해 K-방산 역량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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