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김 수출액 역대 최고 실적 달성

대성수 2024. 1. 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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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목포시가 지난해 1,021억원의 김 수출액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목포시의 마른김 수출액은 지난해 전남 지자체 1위, 전국 지자체 2위의 성적으로 2년 연속 전남 지자체 1위를 차지해 목포시가 추진 중인 김 산업 특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전남 지자체 1위 달성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동력 삼아 전국 1위의 김산업 특화 도시 조성을 위해 쉼없이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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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김 거래소 도입 등 김 산업 특화에 매진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 목포시가 지난해 1,021억원의 김 수출액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목포시의 마른김 수출액은 지난해 전남 지자체 1위, 전국 지자체 2위의 성적으로 2년 연속 전남 지자체 1위를 차지해 목포시가 추진 중인 김 산업 특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마른김은 세계적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으며, 작년 수출액이 120여개국, 7억9,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치를 달성해 김 수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목포시가 오는 2026년 개장 예정인 마른김 거래소 3D투시도 [사진=목포시]

목포시 또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및 특화단지 육성’을 내걸고 △김산업 전문기관 지정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마른김 거래소 도입 등 목포의 미래먹거리를 넘어 세계적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부 제1호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으면서 김산업 특화에 탄력을 받았다. 수산식품지원센터는 지난해 열린 제12회 김의 날 행사에서 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주한 덴마크 외교부 소속인 덴마크 이노베이션센터와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 특색을 담은 특화 먹거리로 김관련 브랜드 ‘목포사랑김밥’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목포시 대양산단에는 반경 500m내에 15개의 김 가공업체가 들어서 있어 김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이곳을 김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해 김산업을 고도화하고, 2025년 수산식품수출단지 준공, 2026년 마른김 거래소를 개장할 예정이다.

목포시 대양산단 마른김 생산공장에서 마른김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수산식품 수출단지와 마른김 거래소는 해양수산부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목포시가 추진 중인 시설이다. 총사업비 1,200억원의 수산식품수출단지에는 김을 비롯한 수산식품 수출 기업을 위한 36개실이 마련될 예정이며, 부지 내에 1,300㎡ 규모로 마른김 거래소도 조성된다.

마른김 거래소는 마른김 거래의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외 구매자를 위한 거래 유통망으로 자리잡게 된다. 최근 세계적 조미김 소비가 증가하면서 해외 현지 김 가공공장과 마른 김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어 거래소의 역할은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목포시는 마른김을 세계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 김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김 산업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전남 지자체 1위 달성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동력 삼아 전국 1위의 김산업 특화 도시 조성을 위해 쉼없이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전남산 김의 품질 향상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 시행을 도입하는 등 ‘김 수출 3억불 달성’을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서고 있다.

/목포=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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