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에어컨 누전 때문…광주서 80대 노부부 참변(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0대 노부부가 벽걸이 에어컨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광주 서구와 서부소방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5분쯤 서구 쌍촌동 다세대주택 2층 건물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 집 안에서 사람 소리가 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당시 해당 가구에는 81세 동갑내기 노부부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난 집은 남편이 살고있던 곳으로 그는 1인가구로 생계·의료·주거지원 등 월 70여만원의 지원을 받는 기초수급자로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박지현 수습기자 = 80대 노부부가 벽걸이 에어컨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광주 서구와 서부소방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5분쯤 서구 쌍촌동 다세대주택 2층 건물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 집 안에서 사람 소리가 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6대와 대원 48명을 투입해 오후 8시44분쯤 모든 불을 껐다.
화재 당시 해당 가구에는 81세 동갑내기 노부부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 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남편은 오후 9시21분쯤 숨졌다. 아내는 의식이 돌아와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6시14분 사망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법적으로 부부관계이지만 사실상 이혼한 상태로 따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난 집은 남편이 살고있던 곳으로 그는 1인가구로 생계·의료·주거지원 등 월 70여만원의 지원을 받는 기초수급자로 확인됐다. 이 집에는 손녀도 함께 살고 있었는데 사고 당시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현장감식을 벌여 발화지점을 벽걸이 에어컨으로 지목,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rea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