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들 싱가포르 한국학교에 책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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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생 400여명의 이름으로 싱가포르에 도서가 기증된다.
독서마라톤을 통해 미션을 수행한 학생들이 자기 이름으로 해외에 있는 친구에게 책을 기부하는 것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독서마라톤 첫 결실로 333권의 도서를 프랑스 한국교육원에 기증한 데 이어 하반기 인증을 받은 417명 학생의 이름으로 1인당 1권의 책을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 기증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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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학생 400여명의 이름으로 싱가포르에 도서가 기증된다. 독서마라톤을 통해 미션을 수행한 학생들이 자기 이름으로 해외에 있는 친구에게 책을 기부하는 것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독서마라톤 첫 결실로 333권의 도서를 프랑스 한국교육원에 기증한 데 이어 하반기 인증을 받은 417명 학생의 이름으로 1인당 1권의 책을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 기증한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가정·학교·지역사회 연계 독서 문화 조성 및 독서를 통한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마라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급한 독서마라톤 수첩은 학생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5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총 9개 미션에 참여해 800p를 획득하면 독서 인증 배지를 받고 자기의 이름으로 해외에 있는 친구들에게 책을 기부할 수 있다.
독서마라톤 인증 학생들의 추천 도서가 한국 문화와 한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해외에 있는 한국학교를 선정해 도서를 보내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동남아의 허브 싱가포르에서 한국학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학생들에게 도서를 보내기로 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선 재외국민 학생들이 한국 교육과정을 배우고 한국 문화를 습득하는 토요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한국의 창을 열고 세계를 누벼라'라는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의 교육 모토가 우리 교육청의 독서마라톤 사업 취지와도 부합한다"며 "이번에 보내는 도서가 우리 아이들이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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