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우크라 포로 탄 러시아 수송기 추락 사건 논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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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우크라이나인 포로가 탄 러시아 수송기 추락 사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이번 수송기 추락 사건을 감행했다며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보고서를 내어 수송기 추락 사건이 "우크라이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러시아의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행동일 수 있다"면서 "현재 탑승 인원 숫자와 신원과 관련한 신뢰할 만한 포괄적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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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우크라이나인 포로가 탄 러시아 수송기 추락 사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안보리 의장국인 프랑스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러시아가 요청한 회의가 25일 열릴 것"이라고 공지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는 수송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긴급 유엔 안보리 회의를 소집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공지했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오후 3시에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양심적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가능한 한 회의 일정을 빠르게 잡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수송기 격추는 범죄 행위"라면서 "당장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이번 수송기 추락 사건을 감행했다며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해당 수송 계획을 알고 있던 우크라이나가 자국민이 탄 비행기를 일부러 공격했다는 주장이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보고서를 내어 수송기 추락 사건이 "우크라이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러시아의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행동일 수 있다"면서 "현재 탑승 인원 숫자와 신원과 관련한 신뢰할 만한 포괄적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기술했다.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송기가 러시아 영토에 추락한 것을 고려하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범위에 있다"라며 "우리는 국제적인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이날 오전 러시아군 수송기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90㎞ 떨어진 러시아 벨고로트 코로찬스키 지역의 야블로노보 마을 인근 들판에 추락해 폭발했다. 우크라이나군 포로 65명을 포함한 탑승자 74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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