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배신감 커” 공지영 사과에 진중권 “돌아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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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조국 사태'로 대립각을 세워온 공지영 작가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의 해묵은 갈등이 해소됐다.
공 작가는 '조국 지킴이'를 자처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진 교수에게 사과했고, 진 교수는 이에 "반갑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공 작가는 조 전 장관을 적극 옹호한 반면 진 교수는 조 전 장관이 자신이 알던 진보의 가치를 저버렸다고 맹비난하면서 조 전 장관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한 정의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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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이른바 ‘조국 사태’로 대립각을 세워온 공지영 작가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의 해묵은 갈등이 해소됐다. 공 작가는 ‘조국 지킴이’를 자처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진 교수에게 사과했고, 진 교수는 이에 “반갑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과까지 할 일은 아니고, 이제라도 ‘공지영’으로 되돌아왔으면 그것만으로도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공 작가는 조 전 장관을 적극 옹호한 반면 진 교수는 조 전 장관이 자신이 알던 진보의 가치를 저버렸다고 맹비난하면서 조 전 장관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한 정의당을 탈당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서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공 작가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SNS를 통해 열렬하게 옹호했던 한 사람이 내가 이전까지 생각했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라며 “그런 사람일 거라고는 정말 꿈에도 상상을 못 했다. 꽤 오래 친분이 있었기에 배신감은 더 컸다”라고 조국 전 장관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욕을 먹으면서도 그를 감쌌던 건 당시로선 나름의 애국이고 희생이었는데,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구나 싶었다”며 “나중에 과오가 드러났을 때 그가 ‘미안하다’, ‘잘못했다’ 한마디만 했어도 이렇게까지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과 진 교수에게 “미안해 죽겠다”고 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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