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방문 효과?…4분의 1 토막 난 주가, 올 70% 폭등 기업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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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강세장에서 네이버, 카카오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더존비즈온이 올해 재차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재택근무 확산에 급등했던 주가가 고점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빠졌지만 이번엔 AI(인공지능) 열풍을 타고 주가가 재차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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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1시 30분 현재 더존비즈온은 전일대비 2450원(5.30%) 오른 4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말 2만8950원에서 채 한달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68.22%나 폭등했다.
지난 23일에는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간 30분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한다. 실시간으로 주문을 체결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호가 거래처럼 매수, 매도 호가를 취합한 뒤 30분마다 단일가로 체결시키는 방식이다. 하지만 더존비즈온은 전날 8.31%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장중 12% 넘게 오르는 등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동학개미들에게는 낯익은 이름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급등장에서 인터넷업종 대표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등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는 IT기업이다.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디지털전환에 합류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2019년 말 8만원 안팎이던 주가가 2020년 9월 13만원선까지 뛰었다.
더존비즈온은 순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총 3조원을 넘어선 곳이다. 2020년 한국거래소는 당시 시장 주도주를 모아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지수를 만들었다. 각 테마당 3종목씩을 선별했는데 인터넷 업종에서는 카카오, 네이버와 함께 더존비즈온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3년에 걸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주가 2만8950원은 2020년 주가 최고점 대비 78.71%나 하락한 숫자다. 7년전인 2017년 말 주가 3만3300원보다도 낮다.
더존비즈온은 브랜드 슬로건을 올해 ‘AX, beyond DX’로 바꿨다.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기업 경영 프로세스에 AI를 내재화한 서비스 등 신규 AI 서비스도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일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본사를 방문하는 등 국내 대표 AI기업으로서의 입지도 견고해지고 있다.
AI를 논외로 치더라도 크게 하락한 주가와 상반되게 실적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매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이후 성장이 정체된 더존비즈온은 외형 확장보다는 수익성 방어에 집중해왔고 최소한의 외주 활용과 혹독한 비용 통제를 통해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4분기 실적에서 증명시킬 것”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2020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1배로 역사적 하단 수준이다. 최악의 업황과 과도기를 겪은 후 정상궤도로 올라서는 지금 구간이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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