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봉 46㎝'…한라산 폭설로 26일까지 입산 전면통제

세계유산본부, 탐방로 길트기·모노레일 제설 등 총력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한라산 일대 폭설로 오는 26일까지 입산을 전면 통제한다. 제주세계유산본부 직원들이 한라산탐방로 사전 길트기 작업을 하고 있다.(제주도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한라산 일대 폭설로 오는 26일까지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21일부터 한라산 일대 폭설로 삼각봉에 약 46㎝의 적설을 기록하는 등 탐방객 안전이 우려되면서 오는 26일까지 입산 전면통제를 유지한다고 25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7일 한라산 탐방로 부분 개방을 목표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현재 안전한 등반로 확보를 위한 사전 길트기(러셀) 작업과 응급환자 발생 시 운송수단으로 활용하는 모노레일 선로의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기상 및 제설 상황 등을 판단해 전면 개방 또는 통제기간 연장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학수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많은 눈이 내려 불가피하게 한라산의 입산을 통제하는 만큼 탐방을 계획한 분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