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달러 디올 백, 韓 여당 뒤흔들다"...외신도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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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이를 집중 조명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은 "'디올 백 스캔들'로 인해 선거를 앞둔 윤석열 정부·여당이 혼란에 빠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오는 4월 총선에서 의석을 탈환하려는 시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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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이를 집중 조명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은 "'디올 백 스캔들'로 인해 선거를 앞둔 윤석열 정부·여당이 혼란에 빠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오는 4월 총선에서 의석을 탈환하려는 시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여당인 국민의힘조차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김 여사에게 사과를 촉구하고, 적어도 가방을 받은 것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인정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기획된 함정취재임을 강조했을 뿐,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언급한 '마루 앙투아네트'를 소제목으로 달고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이후 윤 대통령이 크게 분노해 한동훈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했으며, 이는 대통령과 그의 측근으로 널리 알려진 두 사람 사이의 분열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과거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인 바 있으며, 의회 다수 석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에서 특검법을 추진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2021년에는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시 윤석열 후보의 선거 운동을 무색하게 했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전날 '2200달러(약 300만 원)짜리 디올 핸드백, 한국 여당을 뒤흔들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명품 가방 논란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속에 지지율이 하락한 윤 대통령에게 또 다른 정치적 문제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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