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소재 인터넷 쇼핑몰 '웁스'..배송·환불 지연 피해 빗발쳐

사진출처 : 웁스

전주의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배송과 환불이 지연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전주 효자동에 위치한 인터넷 쇼핑몰 '웁스'와 관련해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1천1백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유형은 배송 지연과 환불 지연이 대다수이며 고객센터 연결이 원활하지 않는다는 추가 피해도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쇼핑몰은 양털 부츠와 블루투스 이어폰, 고급 비타민 등의 물품을 시중가보다 최대 6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해 왔습니다.

일부 물품의 경우 1천 명 이상이 주문해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공동구매 형식을 내세워왔지만 배송이나 환불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집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해당 업체는 최근 가품 논란이 불거진 뒤 환불 요청이 몰려 각종 업무 처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당분간 배송과 환불 고객 상담 응대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전북 지역 피해 소비자들을 위한 전용상담창구(063-282-9898)를 개설해 배송과 환불 지연 등에 관한 신고 접수에 나선 가운데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