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서천특화시장 빨리 복구해 군민의 닫힌 마음 치유해야"

행정문화위원회, 서천 특화시장 화재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 강조
건설소방위원회, 화재 현장 찾아 피해 상황 및 주민 안전 점검

[홍성=뉴시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이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복구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가 서천 특화시장 화재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도의회에 따르면 행정자치위원회는 소관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서천 특화시장 화재의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을 촉구하고, 건설소방위원회는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 및 주민 안전을 점검했다. 이어 피해 상인 및 소방대원들의 손을 잡고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행정문화위원회 김옥수 위원장(서산1·국민의힘)은 “서천 특화시장 대형 화재에 대한 빠른 피해 복구와 ‘명품 서천시장’으로의 재개장을 통해 서천 군민들의 닫힌 마음을 치유해야 한다”며 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오인환 위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서천 특화시장 화재는 초기 진압이 예상됐으나 시장 점포가 전소되는 대형 화재로 피해를 키운 원인 중 하나는 화재에 취약한 패널 소재 사용으로 보인다”며 “화재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국가와 도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기영 위원(공주2·국민의힘)은 “산불 화재나 수해 등 피해 현장에서 대응 매뉴얼이 작동하지 않고, 재해 구호물품이 준비되지 않아 우왕좌왕한 모습들이 오히려 주민 불안을 키운다”며 “적재적소에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되고 매뉴얼에 따른 현장 대응 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7월 임시회 5분발언에서 제안한 대로 ‘충남형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 및 주민 안전을 점검한 후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노력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성=뉴시스]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들이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소방본부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위원들은 소방본부장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보고 받고, 피해를 입은 서천시장 현장을 점검했다. 또 피해를 당한 상인들을 위로하고 도의회 차원의 복구 방안 지원을 약속했으며, 강추위 속에 화재진압을 위해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김기서 위원장은 “화재 피해를 당한 상인들께서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또한 강추위 속에서도 화재진압을 위해 고생하는 소방대원들께도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특화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11시8분께 불이 나 점포 총 292개 중 227개가 전소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 대응 2단계 발령으로 인접 시도 소방력을 동원하는 등 360여 명의 대응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힘썼지만 수산물, 잡화 등 상가건물 2동, 점포 227개가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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