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극복TF 구성…“지방 현장서 해법 찾겠다”

김규현 기자 2024. 1. 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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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5일 "저출생 극복 임무를 수행할 '저출생극복 티에프'(TF)를 만들어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그동안 중앙정부 중심의 정책적 노력이 국민에게 와닿지 않고 실패한 것은 현장을 잘 몰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자치단체·기업·시민사회 등 지역이 주도하고, 국가는 협력·지원하는 체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경북도는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저출생 극복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해 266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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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5일 저출생 극복 임무를 수행할 ‘저출생극복 티에프(TF)’를 출범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5일 “저출생 극복 임무를 수행할 ‘저출생극복 티에프’(TF)를 만들어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그동안 중앙정부 중심의 정책적 노력이 국민에게 와닿지 않고 실패한 것은 현장을 잘 몰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자치단체·기업·시민사회 등 지역이 주도하고, 국가는 협력·지원하는 체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티에프는 미래전략기획단장을 중심으로 총괄기획팀과 정책협력 3개팀 등 4개팀에 13명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초단기·단기·중기·장기 등 단계별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정부에 건의할 과제도 발굴할 예정이다.

티에프는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저출생 극복 과제로 주거과 육아 문제를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 안심 주거와 자녀 완전 돌봄 체계를 마련하고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관련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경북도는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저출생 극복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해 266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양육친화형 공공주택 공급 △출산가 내 집 마련 목돈 만들기 지원 △아이돌봄타운 조성 △돌봄품앗이·조부모 아이돌보미 등 돌봄 공동체 구축 △외국인도 동등하게 출산·보육 정책 지원 △근무시간 단축으로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 등 대표 과제 10개를 선정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대응은 현장을 잘 아는 지방에서 기획부터 집행까지 주도해야 한다. 경북에서 급속한 저출생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저출생극복 성공 모델을 만들어내고 대한민국을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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