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브로커’ 인사청탁 의혹 현직 치안감 오늘 구속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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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브로커에게 금품을 받고 승진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치안감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A 치안감은 2022년 광주경찰청장 재임 당시 사건브로커 성모(63·구속기소)씨로부터 승진 인사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고 B 경감을 승진시켜 준 혐의(뇌물수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B 경감도 이날 사건브로커 성씨를 통해 A 치안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제삼자 뇌물교부)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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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치안감은 25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검찰에 대한 제 혐의 사실은 사실과 다르다”며 “법원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A 치안감은 2022년 광주경찰청장 재임 당시 사건브로커 성모(63·구속기소)씨로부터 승진 인사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고 B 경감을 승진시켜 준 혐의(뇌물수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앞서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김진호 부장)는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경찰 고위직 인사들과 인맥을 앞세워 가상자산 사기 사건 청탁을 하고 18억5400만원을 챙긴 혐의로 사건 브로커 성 모씨(62)를 구속기소하고 경찰을 둘러싼 사건 및 인사 청탁 수사를 벌여왔다.
사건브로커를 둘러싼 인사 청탁 의혹은 전직 전남경찰청장 C씨가 지난해 11월 15일 경기 하남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본격화됐다.
A 치안감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승진 인사청탁이 있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재판부에 성실히 소명했다”라고만 말한 뒤 법정을 떠났다.
B 경감도 이날 사건브로커 성씨를 통해 A 치안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제삼자 뇌물교부)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A 치안감과 B 경감은 검찰의 공식 수사가 시작되면서 직위 해제된 상태다.
검찰이 사건 및 인사청탁 관련해 입건한 검경 관계자 및 브로커는 20여 명으로 현재까지 8명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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