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교폭력 신고 2년새 약 50% 증가…전담조사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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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2년 새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253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폭력 신고 중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로 넘어간 비율은 29.4%(745건)였다.
또 오는 3월부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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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견줘 46.6% 늘어
2인 이상 가담 등 집단화
3월부터 전담조사관이 사안 조사
전북지역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2년 새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종료 후 대면수업이 이뤄지며 폭력이 늘어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253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2022년) 2068건에 견줘 22.7%(470건) 늘었다. 2년 전인 2021년 1731건과 비교하면 46.6%(807건)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신고 건수 가운데 2인 이상이 가담한 폭력 신고는 24.9%(63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폭력 신고 중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로 넘어간 비율은 29.4%(745건)였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 건수는 652건이다. 신고 대비 조치율은 25.7%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정상수업 확대와 폭력 민감도가 올라가면서 신고 건수가 늘어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2인 이상 폭력 신고 비율이 증가세에 있다. 점차 집단화하는 양상을 띤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학교폭력예방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오는 3월부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운영한다.
전담조사관이 사안 조사를 하면 학교와 교사는 피해자 긴급조치와 상담·지원, 피·가해학생 간 관계 개선 등 교육적 조치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전담조사관은 전주 35명, 군산 14명, 익산 16명 등 14개 교육지원청별로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센터 구축과 조사관 제도 도입을 통해 학교 교육력 회복을 지원하고,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문화가 조성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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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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