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체육 생태계 조성' 박차
문화콘텐츠산업,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보존·활용·전국체전 준비 만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체육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브리핑을 통해 문화체육 분야 주요사업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을 경남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전략적 육성 지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보존 및 활용 ▲경남FC 1부 리그 승격 목표로 도민과 소통 강화 ▲2024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도내 제조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 더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경남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5개 분야 67개 사업에 663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콘텐츠 융복합 비즈니스 혁신 공간이 될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사업'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신규사업에 반영되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올해 안으로 김해시에 적합한 대상지를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여, 비수도권역 최초로 융복합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지원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내 진주와 창원에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과 글로벌게임센터를 준공하는 등 게임산업을 비롯한 문화콘텐츠산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조성한다.
경남도는 일자리를 찾기 위한 도내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에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하여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대학 등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여 문화콘텐츠 분야 청년 일자리 지원, 산학연계 현장실습 브릿지, 문화콘텐츠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등 문화콘텐츠 분야 특화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10월에는 도민과 소통하고 향유하는 '경남 콘텐츠 페어'를 더욱 확대 추진하여, 도내 문화콘텐츠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라는 역사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유네스코와 약속대로 후대에 잘 전달되도록 보전하고 활용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현재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에서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 통합기구 설립방안 용역’이 오는 2월 말 완료되면 문화재청과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3개 광역도, 7개 시·군과 함께 설치 지역에 대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경남도는 통합관리기구가 경남에 설립되면, 창원에 소재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오는 9월께 김해에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와 연계·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9~10월께 5개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특별주간을 운영하여, 고분군의 탁월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야고분군 축제는 도내 김해 가야문화축제, 함안 아라가야문화제, 창녕 비사벌문화제, 고성 소가야문화제, 합천 대야문화제 5개 가야문화제를 연계하여 경남 대표 축제로 육성한다.
특화경관, 역사문화 향유 공간 등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관광기반 조성으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구축도 추진한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은 지난해 문화재청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에 선정돼 3년간 100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김해와 고성, 내년에는 창녕과 합천이 순차적으로 준비해 5대 가야 역사문화권 관광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남도민프로축구단은 지난해 각종 문제로 실추된 도민구단의 명예회복을 위해 고강도 혁신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단기간에 구단 기능을 정상화 했고, 플레이오프 진출(리그 4위)과 비약적인 관중 수 증가(13개 구단 중 3위)라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박동혁 감독을 선임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박 감독은 '투혼 경남'에 어울리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공격축구를 선보이기 위해 선수단을 재구성하고,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경기당 목표 관중을 지난해 대비 38% 늘린 4500명으로 설정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관람문화 조성을 위해 홈구장 편의·부대시설 개선, 가족단위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문화공연 개최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10월 11~17일)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월 25~30일)가 오는 10월 주 개최지 김해를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서 진행됨에 따라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손님맞이 준비를 본격화한다.
대회 기간 중 각종 문화행사를 집중 개최하여 선수와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숙박시설·음식점 등 위생·친절 운동을 전개하여 경남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85개 경기장 일제 점검과 함께 경기장 주변 및 시가지 환경을 정비하여, 체육 인프라 확충과 체육 활성화 토대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새해에는 거침없이 날아오르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경남의 문화·체육 분야가 경남을 넘어 전 세계로 더욱 힘차게 비상하는 도약의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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