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입산 통제 26일까지 연장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21일부터 한라산 일대에 내린 폭설로 삼각봉에 약 46cm의 적설을 기록함에 따라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입산 전면통제를 오는 26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이 등산로 길 트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7일 한라산 전 탐방로 부분 개방을 목표로 사전 길 트기(러셀) 작업과 응급환자 발생 시 운송수단으로 활용하는 모노레일 선로의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방침에 따른 개방 구간은 성판악~진달래밭, 관음사~삼각봉, 어리목·영실~윗세오름, 어승생악 탐방로이다.

제주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을 비롯해 제주산악안전대, 한라산지킴이, 제주산악연맹의 협조 아래 25~27일 간 탐방로 길 트기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기상과 제설 상황 등을 판단해 추후 전면 개방 또는 통제 기간 연장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