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 '퀴즈'로 증명한 '싱어송라이돌' [가요공감]

김지하 기자 2024. 1. 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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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세운이 대중성과 음악성을 다 잡은 활동으로 '싱어송라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행보를 보여줬다.

정세운은 최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퀴즈'(Quiz)의 활동을 마쳤다.

'싱어송라이돌'이란 수식어답게 전곡의 작사 또는 작곡에 정세운이 직접 참여했다.

K팝 시장이 아이돌 가수와 트로트 가수로 양분화돼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 정세운의 '퀴즈'는 더 의미있는 활동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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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정세운이 대중성과 음악성을 다 잡은 활동으로 ‘싱어송라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행보를 보여줬다.

정세운은 최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퀴즈’(Quiz)의 활동을 마쳤다. 지난 4일 앨범을 발매, 각종 음악 방송과 콘텐츠 출연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정세운의 팬들에게 ‘퀴즈’는 기다림의 산물이었다. 지난 2022년 5월 낸 전작 ‘웨어 이즈 마이 가든!’(Where is my Garden!) 이후 1년8개월여 만에 내놓는 정세운표 앨범이었기 때문이다. 팬들은 소속사 앞에 시위 트럭까지 보내가며 정세운의 컴백을 바랐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듬뿍 담은, ‘정세운스러운’ 앨범을 만들기 위해 긴 시간을 썼다고 밝힌 정세운은 설명 그대로의 활동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퀴즈’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퀴즈’를 포함해 총 8곡이 담겼다. 정규앨범 못지않은 규모이자 퀄리티의 음악으로 구성됐는데, 정세운은 ‘명함’처럼 부담을 주는 정규앨범 보단 편안하게 대중에 다가가고 싶었단 이유를 전했다.

‘싱어송라이돌’이란 수식어답게 전곡의 작사 또는 작곡에 정세운이 직접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뮤지션 선우정아와 협업했고, 박문치, 미국 얼터너티브 팝 밴드 나이틀리 등이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어쿠스틱 기반의 사운드가 정세운의 트레이드마크였다면,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도전이 더해졌다. 이는 타이틀곡에서부터 드러났다. “다른 곡들은 다 내가 작사, 작곡을 해 내 색채가 짙은 곡들이지만 ‘퀴즈’는 선우정아 선배의 색깔이 더해져 앨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내가 조금 더 튈 수 있고 다른 결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회사에서 결정한 것 같다”라고 정세운은 설명했다.

‘퀴즈’는 칠하고 따뜻한 그루브 위 신디사이저 사운드나 후렴 파트로 갈수록 점차 짙어지는 라틴 리듬 등이 인상적인 곡이다. 중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선우정아와 합을 맞췄다. 품앗이 개념이었지만, 정세운은 ‘성공한 팬’이 됐다.

‘싱어송라이돌’답게 퍼포먼스도 놓치지 않았다. 자신의 곡에 맞춘 청량한 퍼포먼스로 K팝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재치있는 퍼포먼스에 뛰어난 라이브 실력이 더해져 아티스트로서의 정세운을 각인시켰다.

K팝 시장이 아이돌 가수와 트로트 가수로 양분화돼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 정세운의 ‘퀴즈’는 더 의미있는 활동이 됐다. 스스로도 만족하는 분위기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은 정세운은 “(데뷔 초에는) 적응하기 바쁘고 들어오는 것을 쳐내기 바쁘니 스스로에 대해 정리할 시간 부족했던 것 같다. 이제 여유도 생기고 적응도 돼 가는데 정신차려보니 7년이 됐다. 앞으로도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겠지만, 흘러가는 곳 속에서 때로는 내가 하기 싫은 걸 마주하더라도 해낼 수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나는 늘 변화를 선택했는데 그로부터 얻은 게 많았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어떤 바람이 불더라도 변화해보는 시도는 계속할 것 같다. 이렇게 변해도 변하지 않는, 흔들리지 않는 꿋꿋한 뚝심이 생긴 것 같다”라며 7년 동안 “변하지 않을 나만의 생각, 느낌이 확실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앞으로도 이런저런 변화를 통해 다양한 경험, 도전을 하겠다고 밝힌 정세운은 2024년을 시작하며 5개 국어와 잦은 활동을 목표로 삼았다. 싱글 앨범이라도 자주 소식을 전할 것이라며 팬들에 기대를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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