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집무실보다 현장이 더 힘나” 의정부제일시장 방문

최경운 기자 2024. 1. 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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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둔 전통시장에 온기 돌도록 정부가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한 청년사장을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제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은 것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1월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한파에도 생업에 종사하는 시장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즉석에서 다양한 물품을 구입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의정부제일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휴전선 인근에 정착한 실향민들의 판잣집 오일장에서 유래했다. 지금은 점포 수가 600개가 넘는 대규모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민생 토론회에선 참석 시민들에게 “많은 분들이 집무실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전국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 만나는 일정이 고단하지 않느냐고 묻는데 저는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을 직접 만나는 게 기쁘고 더 힘이 나는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착공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GTX 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서울 청량리역, 삼성역을 지나 경기 수원시까지 86.46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광역급행철도 추진으로 국민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GTX C 노선을 따라 새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역세권에 신규 주택 부지가 공급될 것”이라고 했다. 착공식에는 C 노선 통과지역 주민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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