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참외, ‘국가 대표 작물’됐다

이승규 기자 2024. 1. 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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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경북 성주군 성주참외원예농협 참외선별 작업장에서 직원들이 노랗게 익은 참외를 들어 보이고 있다.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성주 참외는 전국 참외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경북 성주 참외가 국가 대표 특화작목으로 뽑혔다. 성주 참외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는 전담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농촌진흥청이 참외 등 9개 농작물을 국가 대표 작목으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1~2023년까지 농작물의 시장 규모 및 수출액 등을 평가해 선별한 결과다. 참외는 성주에서만 90% 가량 생산되는 지역 특화 작물이다.

참외를 연구하는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도 국가 대표 특화작목 전담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연구소는 스마트팜 내 참외 수경재배(水耕栽培) 및 장거리 선발 수출 기술 개발, 참외요리 레시피 책자 발간 등을 통해 참외 농가 소득을 올리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수경재배 기술 보급으로 참외 생산량이 1.7배 늘었고, 수출량은 2022년 312t에서 2023년 452t으로 증가했다. 참외 농가 소득도 지난 3년간 경북지역에서만 607억원이 향상됐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향후 기술 개발을 통해 2026년까지 참외 매출액 8000억원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참외 매출액은 6000억원대에 달한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로봇기술과 새로운 참외재배 시스템을 개발해 참외로 세계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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