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5%대 하락에 820선 초반까지 밀려…올 들어 최저치

김종용 기자 2024. 1. 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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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12일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매도하면서 820선 초반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도 간밤 테슬라 악재에 이차전지 관련주가 추락하면서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7억원, 819억원 순매도하면서 코스닥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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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악재에 이차전지株 파란불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뉴스1

코스닥 지수가 12일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매도하면서 820선 초반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도 간밤 테슬라 악재에 이차전지 관련주가 추락하면서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82포인트(0.40%) 내린 2458.9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4억원, 344억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 홀로 90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차전지 업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2.99포인트(1.55%) 떨어진 823.22를 기록 중이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7억원, 819억원 순매도하면서 코스닥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2353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5.65%, 4.35% 떨어지고 있다. 엘앤에프는 10%대 급락 중이다. 반면 AI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HPSP는 3.76% 오르고 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06포인트(0.26%) 하락한 3만7806.3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5포인트(0.08%) 상승한 4868.5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97포인트(0.36%) 뛴 1만5481.92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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