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尹 명예훼손 의혹’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 소환

김민소 기자 2024. 1. 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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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때 일부 언론사가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를 소환했다.

검찰은 뉴스버스가 지난 2021년 10월 21일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의도적 허위 보도를 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가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보도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때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잡고도 은폐했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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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도 소환조사 중

지난 대선 때 일부 언론사가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를 소환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허위보도로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소환 조사 출석에 앞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25일 오전 이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다.

검찰은 뉴스버스가 지난 2021년 10월 21일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의도적 허위 보도를 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가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보도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때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잡고도 은폐했다는 취지였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이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할 때 영장에 이 대표가 해당 보도를 앞두고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 씨와 여러 차례 통화하는 등 긴밀히 소통했다고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유력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 대한 일련의 허위 보도를 기획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검찰 내 윤석열 라인이 비판 언론을 손보기 위한 수사이자 명백한 언론탄압”이라며 “유력 후보 검증 차원에서 보도할 수 있었던 것이고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수사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또 “나랑 김씨하고 관련이 없다”며 “당시 최고의 핫이슈가 김씨였고 많아 봐야 두세 차례 통화한 게 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화했을 때는 9월, 부산저축은행 이슈가 나오기도 전”이라며 “아주 초기에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김씨에게 보도와 관련해 후원을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김씨가 후원금을 낸 적 없고 돈 거래 사정 없고 친하지도 않고 요청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김씨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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