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 퀄스’ 고영표, 5년 총액 107억원에 非FA ‘대박’
고영표 “좋은 조건에 한 팀서 오랜 선수생활 이어가 기뻐”
프로야구 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고 퀄스’ 고영표(33)가 팀 역사상 처음으로 5년 총액 107억원에 非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의 대박을 터뜨렸다.
KT는 25일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취득하는 ‘잠수함 투수’ 고영표와 107억원(보장액 95억원, 옵션 1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영표는 전남 화순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 지명을 받아 KT 창단 멤버로 입단, 2018년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친 뒤 2021시즌 부터 풀 타임 선발로 뛰고 있다.
2021년 11승6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팀의 첫 통합우승에 기여한 뒤 2022시즌 13승8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호투했고, 2023년 12승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주무기인 변화무쌍한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63차례의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는 이닝이터로서의 능력을 과시한 KBO리그 정상급 투수다. 또한 구단 역대 최다 경기 선발 등판(127경기), 최다승(55승), 최다 이닝(920⅔이닝), 최다 완봉승(4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나도현 KT 단장은 “고영표는 구단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투수진의 핵심 선수다. 실력은 물론이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투수여서 非FA 다년 계약을 맺게 됐다. 앞으로도 에이스 역할을 계속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영표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팀 창단 멤버로 오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팀이 우승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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