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내년 MLB 명예의 전당 후보… ‘만장일치’ 도전

방재혁 기자 2024. 1. 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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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51·일본)가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린다.

MLB닷컴은 이치로에 대해 "리베라와 함께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명단에 오를 유력한 후보"라며 "20대 중후반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와서 3000안타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까지 작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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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51·일본)가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린다. 사상 두 번째 만장일치 입성에도 도전한다.

스즈키 이치로. /연합뉴스

디애슬레틱, MLB닷컴, ESPN, AP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 시각) 2025년 MLB 명예의 전당 후보에 포함되는 이치로의 입회 가능성을 전망했다.

10시즌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고 현역에서 은퇴한 지 5년이 지난 선수는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얻는다. 2019년 유니폼을 벗은 이치로를 비롯해 CC 사바시아, 더스틴 페드로이아, 펠릭스 에르난데스 등이 처음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이치로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치로는 2019년까지 활동하면서 통산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 출루율 0.402 장타율 0.355의 성적을 남겼다.

첫 시즌인 2001년에는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2004년에는 단일 시즌 최다안타(262개) 기록을 세웠다. 또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치로가 내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참여하는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75% 이상의 득표를 하면 입회 자격을 얻게 된다.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에 오르면 아시아인 최초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앞서 노모 히데오, 마쓰이 히데키가 도전했지만 둘 다 낮은 득표율로 고배를 마셨다.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최다승(124승) 기록을 보유한 박찬호는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도 얻지 못했다.

MLB닷컴은 “이치로가 곧바로 내년 7월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건 매우 쉬운 일”이라며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외신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만장일치 여부다. 통산 652세이브를 올린 마리아노 리베라가 2019년 투표에서 유일하게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통산 3465안타를 기록한 데릭 지터는 2020년 투표에서 한 표가 모자라 두 번째 만장일치 선장이 불발됐다.

MLB닷컴은 이치로에 대해 “리베라와 함께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명단에 오를 유력한 후보”라며 “20대 중후반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와서 3000안타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까지 작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치로가 야구에 미친 영향은 메이저리그 경력을 초월한다”며 “미국에서도 그렇지만, 일본에서 더 대단한 전설로 평가된다. 미일 통산 그의 안타는 4367개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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