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영 등 주차공간 3240면 확보, 태양광발전 시설비도 지원
경기도는 올해 주차환경 개선사업으로 도비 299억 원을 들여 총 324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주거 밀집지 등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거나 부설주차장을 무료개방하면 시설비를 도비로 지원하는 것으로 2018년부터 시행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공영주차장 조성 2494면(283억 원), 자투리주차장 조성 260면(11억 원),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 486면(3억 원), 주차정보시스템 구축(2억 원) 등 총 3240면(도비 299억 원)으로 구성됐다.
이 중 상가·주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2500㎡ 이상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지원할 때는 올해부터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설치비를 지원한다.
자투리주차장 조성 사업은 낡은 주택을 사들이거나 자투리땅, 시·군유지 등으로 부지를 확보하면 이를 주차공간으로 조성하도록 조성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 사업은 학교, 종교시설의 부설주차장(20면 이상)을 지역주민에게 하루 7시간, 주 35시간 이상 무료로 개방할 경우 주차장 시설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억 원 지원한다.
또 주차정보시스템 구축은 주차공간 빈자리 정보를 경기도 교통정보센터를 통해 민간 앱 등에 실시간 제공 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업 대상지는 시·군으로부터 수요 신청을 받아 경기도에서 최종 선정한다. 올해 사업은 다음 달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2월 중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차난 해소와 함께 기후에너지 분야에서 경기도 RE100 실현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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