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나미노 “세 번째 경기에서야 우리 경기력 찾아, 스피드감 찾았다” 토너먼트 자신감

이정호 기자 2024. 1. 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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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시절 미나미노 다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는 일본이 우여곡절 끝에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D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1로 이겼다. 조별리그 2차전 이라크전에서 일격을 당한 일본은 2승1패(승점 6점)로 이라크(승점 9점)에 조 2위가 됐다.

일본은 토너먼트를 앞두고 인도네시아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한다. 미드필더 미나미노 다쿠미(모나코)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 경기 운영도 지난 2경기와는 전혀 달랐다. 우리가 하고 싶은 축구 중 하나였다”고 만족해했다.

일본은 전반 6분 만에 우에다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7분에도 우에다가 도안 리쓰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일본은 후반 43분 우에다의 슈팅이 저스틴 허브너의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3-0으로 앞섰다. 이 골은 상대 자책골로 기록됐다.

미나미노는 “세 번째 경기에서야 (경기 감각이)돌아왔다. (선수들이)당연한 일을 모두 확실히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았다”며 “공을 뺏긴 뒤 다시 빼앗고, 빼앗은 공을 골로 옮기는 스피드감이 몹시 좋았다. 팀으로서 수확”이라고 토너먼트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은 16강전에서 한국이 속한 E조의 1위를 상대한다. 한국과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미나미노는 한국 선수들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 황희찬(울버햄프턴)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도 있다. 이후 이적한 리버풀에서 2019~2020시즌 리그 우승, 2021~2022시즌 FA컵 우승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

미나미노는 “한국과 맞대결이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세계 수준의 선수가 있다. (한일전은)일본에서 경기가 열리면 가장 큰 경기”라면서 “(한국전은)늘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된다. 좋은 준비를 해 나가면 된다. 지금까지 변함없이 눈 앞에 경기에 집중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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