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 풍선 시작에 불과…전문가 "中, 대만에 전투기 보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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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풍선을 보내는 형식으로 대만에 대한 무력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중국 전투기들이 대만영공을 통과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독일마셜펀드의 대만 전문가인 보니 글레이저 연구원은 "중국은 단계적으로 먼저 (정찰) 풍선을 날리고 이어 드론과 전투기를 보낼 것이며 (중국) 전투기는 대만 해안에서 12~24해리(영해밖 접속수역) 떨어진 지역 상공을 비행하다가 대만 영공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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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풍선을 보내는 형식으로 대만에 대한 무력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중국 전투기들이 대만영공을 통과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독일마셜펀드의 대만 전문가인 보니 글레이저 연구원은 “중국은 단계적으로 먼저 (정찰) 풍선을 날리고 이어 드론과 전투기를 보낼 것이며 (중국) 전투기는 대만 해안에서 12~24해리(영해밖 접속수역) 떨어진 지역 상공을 비행하다가 대만 영공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레이저 연구원은 “대만 영공과 그 인근 공역을 비행할 중국 전투기는 (젠-20이나 젠-31 등) 차세대 전투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압력을 점차적으로 강화하고 향후 대응에 따라 선택권을 남기고 싶어한다”고 부연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중국 담당 보니 린 연구원도 "정찰 풍선을 날리는 것은 중국이 대만의 제공권에 도전하는 추가적인 방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보니 연구원은 "풍선의 도달 범위도 더 넓고 중국은 대만의 별다른 반응 없이 대만 상공으로 직접 풍선을 보낼 수 있다”면서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은 아직 유인 또는 무인 군용 항공기를 대만 본섬 상공으로 보낸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지난 13일 대만 총통선거이후에도 정찰 풍선을 이용한 군사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중국 풍선 6개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향으로 이동했다.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 풍선들이 매일 대만 인근 상공에서 발견됐다.
하루에 6개 풍선이 발견된 것은 최다 규모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의 이런 움직임을 관측했고, 적절히 대처했다는 입장만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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