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헤일리, 친정서 TV광고…"바이든 늙고 트럼프는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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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을 뛰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친정'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노린 TV광고를 개시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치른 공화당 1, 2차 경선에서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1, 2차 경선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미 미국 정계는 이번 대선을 민주당의 유일 유력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과의 '리턴매치'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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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을 뛰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친정'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노린 TV광고를 개시했다.
24일(현지시간) 헤일리 전 대사 유튜브 계정에 공개된 이번 광고는 '헤일리의 이야기는 바로 지금부터 시작한다'라는 제목이다. 시작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조준한다.
광고는 연단에서 시선을 내리깔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 모습 함께 "바이든, 너무 늙었다"라는 문구를 먼저 내보낸다. 이후 불만스러운 표정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추며 "트럼프, 너무 많은 혼돈"이라고 한다.
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치른 공화당 1, 2차 경선에서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특히 당원투표가 아닌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형식의 뉴햄프셔 경선 패배가 타격이 크다고 평가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1, 2차 경선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미 미국 정계는 이번 대선을 민주당의 유일 유력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과의 '리턴매치'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헤일리 전 대사 측 광고는 바로 이런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단에 나란히 선 장면으로 넘어가며 "누구도 원치 않는 리매치"라고 규정한다.
이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더 나은 선택지가 있다"라며 "그(헤일리)의 이야기는 바로 이곳에서 시작됐다. 미국 최연소 주지사, 보수 공화당원"이라고 언급한다.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주지사를 지냈다.
광고는 "니키 헤일리는 세금을 감면하고, 국경을 닫을 것이며, 중국의 공산주의 위협을 물리칠 것"이라며 "강인함과 자랑스러움, 미국의 새로운 장"이라고 영상을 끝맺는다.
한편 23일 치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이후 공화당 안팎에서는 헤일리 전 대사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친정'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그의 경선 완주는 더욱 험난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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