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 넘어 불화살...어제 쏜 미사일 이름 공개한 북한 [Y녹취록]

YTN 2024. 1. 2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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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설명해 주신 것처럼 순항미사일은 밑으로 막 다니는 거죠. 날아가는 겁니다. 탄도미사일은 쭉 쏴서 탄착지점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려스러운 건데. 여기다가 북한이 이름을 붙이기를 불화살 그리고 3-31입니다. 사실 우리가 순항미사일 일지도 보여드릴 텐데. 순항미사일을 2023년부터 계속 쏘아왔기 때문에 순항미사일은 이런 무기일 거야, 예측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전에 북한이 밝히기 전까지는 이거 화살 1형, 2형일 거야 생각했습니다. 이게 뭐가 차이가 있는 건가요?

◆ 남성욱: 지난해 3월, 7월에 연속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화살1, 2, 3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북한이 앞에 불자를 붙였습니다. 아마 불자를 붙인 이유는 전술핵 탑재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 그런 순항미사일이기 때문에 기존보다 불자를 붙인다는 건 위협적이고 대남공격 능력이 과거와는 다르게 월등하다는 측면에서 불화살이라는. 그래서 화살 시리즈에서 다시 불화살 시리즈로 넘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계속 앞으로는 전술핵 탑재 미사일 시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위협적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순항미사일, 계속 미사일의 제원을 바꿔가면서 쏘는 상황에서. 보통 어디를 쐈느냐, 사거리가 어떤 것이냐, 어떤 무기를 썼느냐를 통해서 우리가 의도를 파악하는데. 이 의도, 어느 지역에 집중할 것이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보세요?

◆ 남성욱: 두 군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남측의 군사기지와 주요 핵심시설이고요. 그다음에는 주일미군기지 오키나와라든지 괌, 일본 요코스카항공기지 등을 타격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게 구불구불 기동이죠. 변칙기동이라고 그러는데 얼마나 우리 한국과 일본, 미국의 요격체계를 피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지점에 요격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아직 북한이 정확한 제원을 발표하지 않는 걸로 봐서는 북한도 아직도 보완할 점은 있는 것으로 보고. 다만 김정은이 계속 신년부터 대사변을 준비하고 전쟁을 마다할 생각이 없다는 그런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신형 무기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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