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권력간 정국 주도권 놓고 다툼 벌어진 폴란드와 과테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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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교체된 유럽과 중남미 국가에서 신구 권력간 정국 주도권을 놓고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폴란드에서 지난달 출범한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친유럽연합(EU) 성향 연립정부는 옛 정권 극우 포퓰리즘 성향 법과자유당(PiS) 집권시절 사법부·언론 장악과 공직자 부패 등에 대한 적폐 청산에 나섰다.
포라스 검찰총장의 각 세우기는 이 나라 신·구 권력간 갈등 및 좌·우파 정쟁에 기인한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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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교체된 유럽과 중남미 국가에서 신구 권력간 정국 주도권을 놓고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폴란드에서 지난달 출범한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친유럽연합(EU) 성향 연립정부는 옛 정권 극우 포퓰리즘 성향 법과자유당(PiS) 집권시절 사법부·언론 장악과 공직자 부패 등에 대한 적폐 청산에 나섰다.
하지만 이들은 판결이 확정되기 전 사면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결정에 따라 사면이 취소되고 지난해 12월 각각 징역 2년 형을 다시 선고받았다.
두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카민스키 전 장관과 봉시크 전 차관을 다시 사면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대통령에겐 사면권은 물론 군 통수권과 법안 거부권·의회 해산권 등이 있다.
연립정부의 아담 보드나르 법무부 장관은 카민스키 등이 사면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도 자신의 의견이 두다 대통령에게 구속력은 없다고 밝혔다.
과테말라에서 전 정부에서 임명된 검찰총장이 신정부 대통령의 사의 요구 가능성을 암시하며 “저는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검찰의 쿠데타 시도”라며 반발했고, 현 정부 지지자 역시 검찰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포라스 검찰총장의 각 세우기는 이 나라 신·구 권력간 갈등 및 좌·우파 정쟁에 기인한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분석이다.
그는 최근 미국 정부의 입국 금지 명단에 오른 우파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포라스 검찰총장 역시 미국 정부로부터 부패 인사 또는 반민주화 인사로 지목받은 상태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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