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출신' 클롭이냐, '옛 스승' 펩이냐 그것이 문제로다...'KIM 동료' Kim, PL 최강팀 관심 받는다!

노찬혁 기자 2024. 1. 25. 12: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요수아 키미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요수아 키미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휩싸였다. 

독일 언론 '빌트' 크리스티안 폴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여름 키미히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키미히는 독일 분데스리가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다. 이후 2013년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줄곧 1군에서 뛰었다. 키미히는 27경기에 출전하며 갓 프로에 데뷔한 거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5년 여름 키미히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 미하엘 레쉬케 기술이사는 키미히를 눈여겨보고 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알려줬고, 뮌헨은 곧바로 영입 작전에 착수했다.

키미히는 뮌헨 입성 후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유의 킥 능력과 저돌성을 앞세워 뮌헨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2019-2020시즌에는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과 트레블에 기여하며 UEFA 올해의 수비수와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XI에 선정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한 뒤에도 키미히는 뛰어난 경기력을 뽐냈다. 구단 레전드였던 필립 람처럼 라이트백으로 활약한 뒤 2020-2021시즌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제 2의 필립 람'으로 불렸다. 올 시즌에도 14경기 1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키미히는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2023-2024시즌 한국 대표팀 최고 수비수 김민재가 팀에 합류하며 팀 동료가 됐고, 키미히는 김민재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뮌헨이 14승 2무 2패 승점 44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 요수아 키미히./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키미히는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스티브 케이는 지난달 16일 "키미히는 원래 뮌헨에서 행복했지만, 최근 토마스 투헬 감독과 사이가 멀어졌으며 2025년 계약 만료 전에 이적을 촉진할 에이전트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키미히가 이적한다면 뮌헨 입장에서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신경을 많이 썼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뮌헨 선수단에게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부분 '필요하다'라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당연히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키미히의 이적을 막을 예정이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패스 능력과 수비 능력, 축구 지능, 리더십 등 다양한 지표에서 키미히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미 팀의 핵심 선수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뮌헨이 키미히의 이적을 막을 가능성은 낮다. 키미히를 원하는 팀이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리버풀과 맨시티이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승 6무 1패 승점 4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트레블을 차지했다. 또한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5년 뮌헨에서 키미히를 1년 정도 지도한 경험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키미히의 축구 센스와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선택은 키미히에게 달렸다. 키미히가 리버풀로 이적할 경우 엔도 와타루,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맥 알리스터와 뛰게 되고, 맨시티로 이적하면 로드리, 케빈 더 브라이너와 함께 뛴다. 키미히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