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류현진 공갈 혐의’ 임혜동 구속 기로
[앵커]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를 협박한 혐의로 고소당한 전 야구선수 임혜동 씨가 오늘 구속 심사를 받았습니다.
임 씨는 류현진 선수에게도 비슷한 방식으로 돈을 받아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와 류현진 선수를 공갈 협박한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 씨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임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임 씨는 구속 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임 씨는 2021년 초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 씨와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합의금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에 대해 임 씨는 김 씨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며 반박했고, 김 씨는 이를 부인하며 명예훼손 혐의로 임 씨를 추가 고소했습니다.
[임혜동/전 야구선수/지난해 12월 20일 : "김하성 씨와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경찰 조사로 성실하게 소명하고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임 씨가 또 다른 메이저리거인 류현진 선수에게도 비슷한 방식으로 공갈 협박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임 씨가 류현진 씨의 로드 매니저로 활동할 당시 있었던 개인적인 갈등을 빌미로 수억 원을 받아냈다는 겁니다.
임 씨에 대한 소환 조사와 함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진행한 경찰은 지난 18일 임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임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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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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