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장시성 화재 원인은 '규정 위반'…시진핑 "엄중 처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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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시성의 한 상가 화재로 인해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화재 원인은 건물 수리 과정에서 불거진 규정 위반 때문인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간)께 중국 남동부 장시성 신위시 위수이구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39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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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부도 적극 대응 주문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장시성의 한 상가 화재로 인해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화재 원인은 건물 수리 과정에서 불거진 규정 위반 때문인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도 엄중한 후속 대응을 지시하고 나섰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간)께 중국 남동부 장시성 신위시 위수이구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39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상가 지하1층 냉동창고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냉동창고 보수공사를 위해 스티로폼 단열재 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건설 인력이 규정을 위반한 채 수리를 진행하다가 화재가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는 주로 2층에 있던 교육기관과 숙박시설에서 발생했다.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쉬훙 신위시장은 "사고 당시 연기가 복도를 통해 2층의 한 교육기관과 여관으로 쏟아져 들어왔다"며 "교육훈련에 참가한 학생과 투숙객들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사고 관련 책임자 1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 같은 대형 사고에 중국 지도부도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시 주석은 "이는 최근 발생한 또 하나의 중대한 안전사고인 만큼 조속히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묻고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각종 안전사고의 빈번한 발생을 단호히 억제하고 인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 사회의 전반적인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전 지역과 관련 부서에 당부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인원을 신속히 수색하고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사상자를 최소화하라"면서 "가능한 한 빨리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법에 따라 책임을 엄중히 조사하라"고 주문했다. 장궈칭 부총리는 관련 부서 책임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사고 처리 지휘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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