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엄태웅 10년 전 첫 만남, 피부 안 좋아서 별로였다”(라스)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승아 기자]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태어난 김에 생계일주’ 특집으로 개그우먼 홍현희, 윤혜진, 배우 이재원, 아나운서 윤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혜진은 엄태웅과의 소개팅 일화를 전했다. 윤혜진은 “배우 겸 가수 엄정화의 동생을 만나자는 지인의 전화를 받고 나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윤혜진은 “옆에 엄정화 언니가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거절하냐? 그래서 좋다고 했다. 그랬는데 소개팅 당일에 주선자 언니랑 엄정화 언니가 같이 나오더라. 엄태웅은 모르겠고 엄정화 언니가 있는 게 더 떨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혜진은 “나중에는 언니 두 명이 빠져줬다. 그리고 그날 밤 오빠가 스포츠카를 타고 대화를 더 하고 싶다면서 집 앞에 왔다. 길거리 어묵을 먹자고. 그게 더 매력이었다. 연예인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소탈한 모습이 좋았다”라며 “빨간 어묵으로 유명한 제천에 가자고 해서 오빠랑 같이 새벽 드라아비를 함께 했다. 뚜겅 열고 별 보고 했는데 그 다음 날부터 매일 만나서 연애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또 윤혜진은 엄태웅과 결혼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고 밝혔다. 윤혜진은 “발레단 시절에 발레단 친구랑 아는 오빠 카페에 가끔 갔다. 어느 날 갔는데 아는 동생이 있다고 잠깐 불렀는데 엄태웅이었다. 그때는 사귀기 10년 전이었다. 배우라 하는데 피부도 안 좋아서 별로였다. 내 스타일이 아니다 싶어서 밥만 먹고 갔다”라며 언급했다.

이어 윤혜진은 “저는 엄태웅이라는 걸 기억해서 10년 후에 만나서 그때 기억하냐고 했더니 그때 발레 한다던 걔였냐고 하더라. 그때는 서로 아무 감정이 없었는데 결국 만나서 결혼한 게 너무 신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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