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자본유출 규모 92조원…5년 만에 순유출로 전환"

김종윤 기자 2024. 1. 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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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5년 만에 처음으로 자본 순유출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최근 발표한 은행 고객들의 해외 거래 연간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한해 중국 내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기업과 개인들이 외국으로부터 들여온 자금은 6조1천955억 달러(약 8천270조원)로 이들이 외국으로 보낸 자금 6조2천642억 달러(약 8천362조원)보다 687억 달러(약 92조원)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본 순유출은 외국에서 들여온 자본보다 본국에서 빠져나간 자본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중국의 자본 순유출은 2018년 858억 달러(약 115조원)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맞물린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들어온 자본이 더 많은 자본 순유입 상태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외국과 왕래 규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SAFE는 매달 국내 은행을 통해 기업과 가계가 해외와 거래한 자금을 집계해 월간 및 연도별 데이터를 공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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