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MLB 명예의 전당 유력 1순위는 이치로…추신수는 2026년 후보에 포함

김하진 기자 2024. 1. 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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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AP연합뉴스



202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유력 후보들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25일 2025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1순위 후보로 스즈키 이치로와 CC 사바시아, 펠릭스 에르난데스 등을 꼽았다.

이치로는 아시아 최초 명예의 전당 입회를 노린다.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9시즌 뒤 은퇴할 때까지 통산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SSG 추신수. 구단 제공



뛰어난 타격 능력과 빠른 발을 앞세워 교타자의 대명사로 불리며 일본인 최초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올스타에도 10차례나 뽑혔다.

만약 이치로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75%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된다.

사바시아와 에르난데스도 내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 가능성이 높다.

역시 19시즌을 뛴 좌완 투수 사바시아는 통산 251승 161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한 차례 사이영상과 6번 올스타로 뽑힌 사바시아는 통산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가 62.3으로 이치로(60.0)보다 높다.

에르난데스는 15시즌 동안 169승 131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사바시아와 마찬가지로 사이영상 1번, 올스타로 6번 선발됐다.

사바시아와 에르난데스는 2019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리아노 리베라, 로이 할러데이, 마이크 무시나 이후 6년 만에 투수로서 명예의 전당 가입에 도전한다.

한편 KBO리그 SSG에서 뛰며 2024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앞둔 추신수(41)는 2026년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에 포함됐다. 추신수와 함께 콜 해멀스와 라이언 브론 등도 거론되고 있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시애틀,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텍사스 등에서 활약한 추신수는 16시즌 통산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명예의 전당 후보에만 뽑혀도 한국인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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