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틴 트리에 감독, 아카데미 작품상 등 5개 부문 후보 유일 여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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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여성 감독의 작품 세 편 올랐다.
그 중에서도 '추락의 해부'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까지 총 다섯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성 파워를 보여줄 선두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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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여성 감독의 작품 세 편 올랐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 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다. 그 중에서도 '추락의 해부'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까지 총 다섯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성 파워를 보여줄 선두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제76회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전작 '시빌'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역대 세 번째 감독이다. 영화의 주연은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산드라 휠러가 맡아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추락의 해부'는 칸 영화제,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모두 수상에 성공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편집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작품상 부문에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 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와 함께 오르며 여성 감독들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 많은 여성 감독의 작품이 작품상 부문에 진출해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추락의 해부'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동시에 오른 유일한 여성 감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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