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빠진 대기질… 경기 작년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44회

송용환 기자 2024. 1. 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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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의 작년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경보 발효 횟수가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작년에 미세먼지경보(주의보·경보)는 총 44회, 초미세먼지 경보는 총 41회 발효됐다.

그리고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75㎍/㎥ 이상 2시간 지속, 경보는 시간당 평균 150㎍/㎥ 이상 2시간 지속시 발효된다.

작년 경기도의 미세먼지주의보 횟수는 38회, 미세먼지경보는 6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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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비 2배 늘어… "코로나19 종료에 산업 활성화 등 원인"
경기지역의 지난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2023년 4월13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서문전망대에서 등산객이 서울도심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2023.4.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 지역의 작년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경보 발효 횟수가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이 사실상 종료된 뒤 산업 활동이 늘어난 점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작년에 미세먼지경보(주의보·경보)는 총 44회, 초미세먼지 경보는 총 41회 발효됐다. 이는 지난 2022년 미세먼지경보 19회, 초미세먼지 경보 17회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 150㎍/㎥ 이상으로 2시간 지속될 때, 경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 300㎍/㎥ 이상으로 2시간 지속될 때 각각 발효된다. 그리고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75㎍/㎥ 이상 2시간 지속, 경보는 시간당 평균 150㎍/㎥ 이상 2시간 지속시 발효된다.

작년 경기도의 미세먼지주의보 횟수는 38회, 미세먼지경보는 6회였다.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날은 4월11일로 434㎍/㎥였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총 41회 경보 가운데 주의보가 38회, 경보는 3회였다. 1월7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161㎍/㎥로 가장 높았다.

앞서 2022년엔 미세먼지주의보 16회·경보 3회, 초미세먼지 주의보 17회·경보 0회였다. 농도가 가장 높았던 날은 미세먼지는 12월13일 396㎍/㎥, 초미세먼지는 3월12일 86㎍/㎥였다.

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른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과 코로나19의 사실상 종료에 따른 산업 활성화 등으로 작년 미세먼지경보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이달만 보더라도 농도·횟수는 작년 1월보다 감소했다. 여러 대책도 지속해서 펼치고 있어 올해는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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