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변신 꾀한 류경수 “고난도 작업, 갈기갈기 찢었단 평 흐뭇” (선산)[EN:인터뷰①]

하지원 2024. 1. 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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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경수가 '선산' 속 김영호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을 언급했다.

1월 2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극본 연상호 민홍남 황은영, 연출 민홍남) 류경수 인터뷰가 진행됐다.

류경수는 자신도 선산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서하를 협박하는 배다른 동생 김영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류경수는 김영호를 통해 외적으로 파격 변신을 꾀하며, 시종일관 긴장감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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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류경수가 '선산' 속 김영호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을 언급했다.

1월 2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극본 연상호 민홍남 황은영, 연출 민홍남) 류경수 인터뷰가 진행됐다.

19일 공개된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경수는 자신도 선산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서하를 협박하는 배다른 동생 김영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류경수는 김영호를 통해 외적으로 파격 변신을 꾀하며, 시종일관 긴장감을 형성했다.

류경수는 "내가 안 나오는 부분들은 궁금했는데, 선배님들은 너무 잘해주셔서 감탄하면서 봤다. 장면들 편집도 열심히 하신 것 같고 시청자로서 흥미롭게 봤다"고 공개 소회를 밝혔다.

류경수는 김영호를 일반적인 인물이 아닌 일상에서 접근할 수 없는 캐릭터로 해석했다. 류경수는 "흔히 연기 표현 방식에서 얘기하는 극사실주의 패턴으로 봤을 때는 이야기가 더 이상 진행될 수 없다. 말로 풀면 되지 않나. 김영호는 겉모습도 그렇고 오래 고립돼 있다가 나온 느낌? 이상해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류경수는 캐릭터 구현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나이가 가늠이 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이도 뒤틀리게 착용하고, 의상 같은 경우 단벌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왜 얘는 같은 옷을 입고 다니지?' '빨래하는 건가?' 예측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생각하고 만들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외형적 변신을 앞두고 부담감은 없었을까. 류경수는 "어떻게 보실지 많이 궁금했다. 되게 좀 고난이도였던 것 같다. 뭔가를 만들어내야 하니까"라고 털어놨다.

류경수는 "갈기갈기 찢어버렸다는 반응이 흐뭇했다. 연기를 하면서 변하지 않는 가치 중의 하나는 관객이 없으면 배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다. 좋게 봐주시면 너무 감사한 거고, 별로라고 생각하셔도 그게 맞는 거다"고 시청자를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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