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고된 소년가장의 삶…父 "그동안 고마웠다" 한마디에 눈물 펑펑(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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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의 눈물이 '살림남' 최고의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과거 두 형의 죽음과 어머니의 말기 암 판정 등으로 인해 사춘기 시절부터 가장의 무게를 짊어져야 했던 박서진은 '살림남'을 통해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서진은 '살림남'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며 또 한 번 가족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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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박서진의 눈물이 '살림남' 최고의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시청률은 전국 기준 4.2%를 기록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박서진이 아버지의 진심 어린 속마음을 듣고 눈물 흘리는 장면이 5.3%로 순간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박서진은 KBS1 '인간극장' 이후 13년 만에 가족과 함께 출연했다. 박서진은 부모가 뱃일을 나갔다는 전화를 받고 곧장 고향인 경남 삼천포로 향했고, 부모에게 "배 타지 말라고 했잖아. 배 빨리 팔아버려야겠다"고 화를 냈다. 박서진은 "첫 콘서트를 앞두고 부모님 배에 구멍이 나서 하마터면 두 분이 같은 날 돌아가실 뻔했다"며 숨겨진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거 두 형의 죽음과 어머니의 말기 암 판정 등으로 인해 사춘기 시절부터 가장의 무게를 짊어져야 했던 박서진은 '살림남'을 통해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서진은 "저에게 살림이란 지금까지 제가 이룬 게 살림인 것 같다"면서 "부모님 모시고 동생 챙기는 모든 것이 살림의 하나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질문에는 한참 말을 잇지 못하며 "딱히 생각나는 게 없다"고 답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아버지는 그간 가족을 위해 헌신한 박서진을 향해 "이제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내려두고 너의 인생을 살고 부모 걱정 좀 하지 말고 살아라"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고마웠다 그동안. 진짜 고맙다 아빠가"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아버지의 진심을 들은 박서진은 "'그동안 고마웠다'라는 말이 마치 끝을 의미하는 것 같아서, 그 마지막 말은 듣기가 싫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서진은 '살림남'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며 또 한 번 가족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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