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젊은 과학자 지원에 8266억원 투입…석·박사 과정생 장려금 지원 등 신설

이인희 2024. 1. 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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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젊은 과학자 연구 지원을 위해 82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연구 과제수 및 과제당 연구비 지원이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나는 한편 석·박사 과정생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600명 대상의 연구장려금 지원도 올해 신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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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젊은 과학자 지원 연구개발(R&D) 예산 및 신규 과제 규모. 과기정통부 제공

올해 젊은 과학자 연구 지원을 위해 82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연구 과제수 및 과제당 연구비 지원이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나는 한편 석·박사 과정생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600명 대상의 연구장려금 지원도 올해 신규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전략기술 분야 핵심 인재 확보 및 젊은 연구자의 글로벌 인재 성장을 위한 젊은 연구자 지원 및 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신진 연구자의 연구비 지원 및 조기 정착 지원 △정규직 임용 전 국내·외 연구기관 연수 기회 확대 △석·박사급 연구인력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장려금 지원 △핵심전략기술 분야 중심 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올해 우수 신진 연구자 지원을 위해 연구 과제수는 지난해 450개에서 760개로 대폭 늘렸다. 과제당 연구비도 기존 1억5000억원 수준에서 최대 3억원까지 2배 이상 확대한다. 대학에 정규직으로 신규 임용되는 연구자 200여명에게는 연구실 구축 비용을 기존 1억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확대 지원함으로써 연구실 조기 정착도 지원한다.

박사학위 취득 후 정규직으로 임용되기 전인 연구자에 대해서도 지원이 강화된다.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에서 1~5년간 연수를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의 국내외 연수 신규 지원 과정이 지난해 200개에서 올해 520개로 확대됐다. 박사후연구원 국내외 연수 지원도 400개에서 566개로 늘면서 올해 전체 신규 과제는 지난해 600개에서 총 1086개 규모로 늘었다.

석·박사 과정생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석사과정생 연구인력 600명에 대한 연구장려금도 올해 신설됐다. 또 박사과정생에 대한 연구장려금은 지원 단가를 최대 2500만원으로, 지원 대상은 822명으로 늘렸다.

양자,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미래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석·박사급 등 연구인력 양성사업도 확대했다. 산업체가 채용 조건 맞춤교육 의뢰 시 기존 정원의 20% 이내에서 한시 증원해 운영하는 계약정원제가 올해 반도체 및 이차전지 분야에 적용된다. 4대 과학기술원의 반도체 계약학과 운영을 통해 5년간 총 500명 규모의 인재 양성도 올해부터 추진된다.

연구개발(R&D) 예산 감소에 따른 학생인건비 지원 불안정성도 제도개선을 통해 이뤄진다.

현재 개별교수 단위로 관리하던 학생인건비를 연구기관이 책임지는 통합관리기관 체계로 단계적 전환이 이뤄진다. 연구기관의 자발적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기관 단위 통합관리기관에 대해서는 간접비 고시 비율 등 인센티브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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