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작년 매출 99조8084억… 연매출 ‘100조 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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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글로벌 판매 증가와 친환경차 판매 비중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조 원' 시대에 성큼 다가갔다.
기아는 실적 개선 요인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글로벌 판매 증가 △고수익 지역의 판매 비중 확대 △고가 차종 및 고사양 트림의 비중 확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원화 약세) 등을 꼽았다.
기아는 올해 경영 목표로는 △판매 대수 320만 대 △매출 101조1000억 원 △영업이익 12조 원 △영업이익률 11.9%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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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60% 늘어 11조6079억
판매대수도 역대최대치 달성
기아가 글로벌 판매 증가와 친환경차 판매 비중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조 원’ 시대에 성큼 다가갔다.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서는 등 모든 경영 지표 부문에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자동차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 유력시되는 만큼 현대차·기아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산업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아는 지난해 연간 누적 기준 99조808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86조5590억 원) 대비 15.3%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조2331억 원에서 11조6079억 원으로 60.5%, 판매 대수(도매 기준)는 290만1798대에서 308만7384대로 6.4% 늘었다. 이로써 기아는 매출과 영업이익, 판매 대수 등 모든 경영 지표 부문에서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아는 실적 개선 요인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글로벌 판매 증가 △고수익 지역의 판매 비중 확대 △고가 차종 및 고사양 트림의 비중 확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원화 약세) 등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57만6000대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친환경차 비중도 이 기간 2.3%포인트 늘어난 19.1%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경영 목표로는 △판매 대수 320만 대 △매출 101조1000억 원 △영업이익 12조 원 △영업이익률 11.9%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배당금을 전년 대비 2100원 오른 5600원으로 책정하고 이를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밝힌 중장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물론, 매입분의 소각 비율을 기존 50%에서 ‘조건부(3분기까지 경영목표 달성 시) 100%’로 확대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차는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162조6418억 원의 매출과 15조45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코트라는 이날 “보조금 축소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지만, ‘넷제로’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2030년 전기차 판매량은 2025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담은 ‘유럽 자동차 배터리 시장 동향과 진출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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