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철군협상 착수… 시리아서도 철수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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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중동 내 미군 기지가 공격받는 등 이 지역의 반미 감정이 높아지자 미국이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하는 논의를 이라크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로이터통신은 알리나 노마노우스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가 이날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교장관에게 전달한 서한에 미군의 이라크 철수 대화 개시 관련 내용이 담겼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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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중동 내 미군 기지가 공격받는 등 이 지역의 반미 감정이 높아지자 미국이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하는 논의를 이라크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주둔 중인 미군이 철수할 경우 IS가 부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로이터통신은 알리나 노마노우스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가 이날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교장관에게 전달한 서한에 미군의 이라크 철수 대화 개시 관련 내용이 담겼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서한에서 미군 철수의 전제조건으로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의 공격이 먼저 멈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라크 외교부는 “중요한 서한이 전달됐다”며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 싱크탱크 중동연구소의 시리아 및 대테러 전문가인 찰스 리스터 선임연구원은 이날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기고문을 통해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 가능성을 전했다. 그는 미 국방부와 국무부의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백악관이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의 상당한 지역을 점령했다가 쇠퇴한 IS 격퇴를 위해 80여 개국과 국제연합군을 결성했다. 현재 미군 병력은 이라크에 약 2500명, 시리아에 약 900명이 주둔하고 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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